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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023년 역대 최대 매출 7722억원…“올해 신작 확대로 외형 성장”

컴투스는 2023년 매출이 역대 최대인 77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93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547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 당기순이익 499억원이다.‘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 흥행작의 지속적인 선전과 여러 장르의 신규 출시작 성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7.7%, 별도 기준 14.5%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연간 해외 매출이 전체의 74%인 416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회사 측은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에 의한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회계 기준에 따른 비용 반영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다”며 “다만, 지난 4분기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신작 확대와 인기 IP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최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매출 차트 역주행을 달리고 있으며, 풍성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을 준비해 강력한 글로벌 IP의 저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지난 하반기 ‘MLB 9이닝스 라이벌’의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한 야구 게임 또한 시즌 개막과 야구 관련 주요 글로벌 행사 등을 적극 활용해 역대 최대 성적을 목표하고 있다.최근 공개한 퍼블리싱 3종을 더해 히트작 확대에 나선다. 컴투스는 상반기 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최근 미국·영국·필리핀 얼리 액세스 이후 현지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2025년에는 MMORPG 기대작인 ‘더 스타라이트’까지 선보이며,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다양한 퍼블리싱 IP 타이틀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TV 및 OTT 등 여러 채널을 통한 다양한 기대 신작과 K팝 분야 사업으로 성과를 올리고,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계열사를 중심으로 영화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 드라마 ‘보물섬’, ‘S LINE’ 등을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도 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드림캐쳐’를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월드 콘서트 및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진행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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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분기 매출 2283억…역대 분기 최대

컴투스는 올해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다.컴투스는 3일 2023년 2분기 매출 2283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자회사 연결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컴투스 측은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 라인업의 지속 성과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등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와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분의 실적 가세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반기 누적 매출 역시 가장 높은 421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로 별도 기준 60억원을 기록했으나, 기존 흥행작 및 신작 출시에 따른 글로벌 마케팅 비용과 게임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자회사 실적 등이 반영되며 연결 기준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 1분기 대비 적자폭은 62% 이상 감소했다.컴투스는 올 하반기에 주력인 게임 사업의 성과를 더욱 높이고 신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제반 비용의 안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회사는 글로벌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게임의 탄탄한 기반 위에 최근 출시한 신작 라인업의 가세로 게임 부문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출시한 MLB9이닝스 라이벌은 일본에서의 성과를 필두로 한국, 미국,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제노니아,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의 신작 역시 게임성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장르 다변화, 유저층 확대를 이끌고 있다.지난 8월 1일 커뮤니티 공간 SPAXE(스페이스)를 시작하며 첫 발을 내딛은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 역시 컨벤션 센터와 주요 파트너사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며 컴투스가 지향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작 영화 및 드라마를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K팝 공연 및 관련 커머스 사업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 사업 중심의 컴투스 별도 매출이 올 상반기 전년보다 26% 이상 증가했다”며 “그 동안의 게임 사업 정체기를 뚫고 보여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게임과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외형 성장을 통한 기업 규모 확대를 이룬 만큼, 앞으로 제반 비용의 안정화 등으로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 장기 지속 성장성을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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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비수기 1분기 매출 2000억 육박 “연간 1조 청신호”

컴투스는 올해 1분기에 19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1분기는 게임 서비스 사이클에 따라 매출이 연중 가장 낮은 시기임에도, 2000억원에 육박하는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조원 매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고 자평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148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 측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크로니클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만큼 2분기 이후 이익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투자 성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는 1분기에 기존 히트작과 신작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써 왔다. 이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다시 한번 역주행에 성공했다.야구 게임 라인업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300억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신작 ‘MLB 9이닝스 라이벌’이 가세해 연간 매출 목표 15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컴투스는 전망했다. 지난 3월 글로벌 출시한 ‘크로니클’은 서비스 54일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고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5위, 전 세계 앱마켓 상위권에 올랐다. 컴투스는 올해 연 매출 목표 1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컴투스는 2분기에는 신작 ‘제노니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 측은 “약 4주 만에 국내 사전예약 140만 건을 넘어서며 MMORPG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며 또 하나의 히트작 라인업 가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기 게임 IP ‘미니게임천국’과 글로벌 대표 낚시 게임 IP 기반 ‘낚시의 신: 크루’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도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컴투버스, 미디어 콘텐츠 사업도 1조 매출 달성에 일조할 것으로 봤다. 올해 2분기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컴투버스는 3분기 컨벤션 서비스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제휴 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부문도 드라마·영화 등 30여 편의 콘텐츠와 세계 전역에서의 K팝 공연 등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컴투스 측은 “올해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의 글로벌 성과 확대와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에서도 투자 결실을 거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다.컴투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해 그중 50%는 소각할 계획이다. 또 올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성과 등을 특별 반영한 총 605억원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으로 결정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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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작년 연간 최대 매출로 외형 성장…“올해 ‘천억 클럽’ 라인업 확대”

컴투스가 작년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적자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10일 지난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7174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66억원, 당기순이익은 -94억원이다. 2022년 4분기는 2045억 원의 매출로 분기 최대 기록 역시 경신했다.컴투스 측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흥행작 및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가세한 게임 사업의 글로벌 성과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지며 최대 매출 기록을 거뒀다”고 말했다. 또 “2022년 최고의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한 ‘신병’, ‘블랙의 신부’ 등의 드라마와 K팝, 공연 등 여러 콘텐츠가 투자 1년여 만에 그 결과를 보여주며 매출 성과에 힘을 보탰다”고 했다. 컴투스는 적자를 낸 것에 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및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 기준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적자가 났지만 외형이 성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봤다. 회사 측은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 투자로 최대 매출이라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2023년 괄목할 성장을 기대한다”며 “다수의 글로벌 신작을 필두로 한 게임사업과 신규 사업 부문의 실적 본격화를 통해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천억 클럽’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서머너즈 워’와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프로야구’ 라인업에 더해 170여 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크로니클’, 6300만 다운로드의 글로벌 IP 기반 MMORPG ‘제노니아’ 등 기대작들이 각각 3월과 6월 천억 클럽에 도전한다.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 10여 종 신작들도 선보인다. 또 각 게임의 특장점을 최대화한 개별적 구조 설계로, 웹3 가치를 접목한 P2E 타이틀을 컴투스 그룹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에 온보딩할 예정이다.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30여 편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톱3 규모의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개 계열사가 통합 출범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영화사 ‘메리크리스마스’ 등의 미디어 밸류체인을 통해 드라마 ‘신병’ 시즌2와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영화 ‘살인자의 쇼핑몰’, ‘드라이브’ 등과 예능, 공연 등 다채로운 작품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컴투버스도 오는 2분기 가상오피스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이후 3분기 중 컨벤션 센터 오픈과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2.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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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비즈] 김진우 RBW 대표 “콘텐츠 제작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이심전심'”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론인 ‘콘텐츠’에는 아름다움, 슬픔, 공포까지 다 들어 있어요. 콘텐츠를 통해 내 생각과 감정이 잘 전달된다면 곧 대중의 소비로 이어지죠. 결국 콘텐츠 제작자에게 제일 중요한 건 ‘이심전심’입니다.”김진우 알비더블유(이하 RBW) 대표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 RBW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RBW는 그룹 마마무를 기획해 데뷔시키고 매니지먼트를 해온 연예 기획사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콘텐츠 제작자의 가장 기본적인 ‘자질’에 대한 답이었다.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됐던 지난해, K팝 음반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음반 수출액은 2억3311만 달러(약 2881억 원)로, 1년 전보다 100억 원 넘게 늘었다. 그 배경엔 전 세계적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K팝 가수들의 인기가 있다.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더이상 기획사들도 매니지먼트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자체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다. 김 대표는 “K팝 업계가 앞으로 얼마나 더 규모가 커질까”라는 질문에 “K콘텐츠로 더 확장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K팝뿐만 아니라 영화, 예능, 아티스트까지 시장이 계속 넓어지고 있어요. 이미 K콘텐츠는 우리만의 문화가 아니고, 경쟁 상대는 전 세계 시장이라고 볼 수 있죠. 이건 누군가의 성과가 아니라 모두가 협력해 조금씩 역할을 맡은 거예요. 서로가 시너지를 만들어 내며 시장이 넓어졌죠. K콘텐츠는 아직 미래가 밝고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RBW는 가수 기획과 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7400곡 이상(2023년 1월 기준)의 음악 IP(지적 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콘텐츠 기업이자 엔터테인먼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RBW는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하면서 글로벌 종합 콘텐츠 회사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 세계에 RBW가 만들어낼 콘텐츠 가치를 꾸준히 상승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만으로 얘기하기엔 범위가 커졌다”며 “우리 회사를 잘못 표현한 게 바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라고 RBW의 정체성을 바로잡았다.RBW는 최근 젝스키스, 핑클, 카라, SS501 등을 데뷔시켰던 DSP미디어와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그리고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런닝맨’,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을 제작한 콘텐츠 전문 제작사 얼반웍스를 차례로 인수하며 체급을 늘리고 있다. 이 외에도 RBW는 광고, 방송, 아티스트 OEM, 교육 콘텐츠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최근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 우리넷 등 IT 기업들과의 투자유치를 통해 K팝 아티스트 음원과 공연 IP를 활용한 NFT(대체불가토큰) 관련 신규 비즈니스를 론칭했다. 그렇다면 김 대표가 바라보는 ‘기업 인수’의 기준은 무엇일까.“DSP, WM, 얼반웍스는 명확한 원칙에 의해 인수했어요. ‘함께 일할 수 있는가’와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는가’가 기준이죠. 그냥 규모를 늘리는 게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계속 따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기획사엔 10개의 기능이 필요한데 WM에 6개 밖에 없다면 여기에 RBW에 있는 나머지 4개, 잘 세팅된 모듈을 이식합니다. 실질적으로 적자 회사를 다 흑자로 전환 시켰는데, 그게 우리가 갖고 있던 사업 시스템 모듈을 잘 이식해 얻은 좋은 시너지의 결과라 생각합니다.”흔히 기획사는 아티스트 활동에서부터 창출되는 앨범 판매, 음원·공연 수익, 광고 촬영, 굿즈 판매 등으로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김 대표는 향후 수익 구조에서 아티스트의 의존도를 조금씩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에서 아티스트를 키우는 이유는 전속 기간 동안 가장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RBW도 전속 아티스트를 많이 활용하겠지만, 저희는 생산자의 기능을 갖고 있어서 꼭 안에 있는 것만 활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여러 다양한 아티스트와 IP, 스토리를 활용하면서 영역을 넓히는 중입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IP기반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대행사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개인 사업 영역을 넓혀왔던 RBW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실무형 인력 양성을 위해 비즈니스 아카데미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왔다. 또 최근엔 신인개발, A&R, 기획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매니지먼트, 인사 관리 및 경영지원까지 K팝 스타가 양성되는 6가지 과정의 직무별 특성을 담은 책 ‘엔터테인먼트사의 25가지 업무 비밀’도 출간했다.“그동안 좋은 후배를 양성하는 일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하나의 아티스트를 만들 수 있는 스태프 양성 교육을 진심으로 해왔어요. 책은 기회가 있어서 출간했지만 너무 힘들긴 했죠. 하지만 막상 책이 나오니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제가 후배를 양성하며 쌓은 여러 경험들이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제작이 조화를 이루며 향후 K문화를 선도하게 될 RBW. 끝으로 김 대표는 RBW의 ‘경영철학’을 묻는 질문에 고심하며 여러 방향성이 담긴 대답을 내놓았다.“첫 번째는 원칙을 지키는 것, 두 번째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되 과감한 투자를 통해 큰 업사이드를 볼 수 있게 하는 것, 세 번째는 콘텐츠에 진정성을 가지고 일관성 있는 방향으로 잘 해보는 것이에요. 지금도 규모가 많이 커졌지만 언젠가 꼭 ‘일류 콘텐츠 회사’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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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가도에 게임사 컴투스 함박웃음

게임사 컴투스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에 웃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하고 래몽래인이 제작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지난 27일 유료방송가구 기준 14.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4%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방송 첫 주 10.8%의 두 자릿수 시청률로 대박 기대감을 높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둘째 주에도 4회 11.8%, 5회 14.8%, 6회 14.9% 등 자체 신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인기다.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넷플릭스에서는 한국 TV드라마 1위를 꾸준히 기록했으며, 디즈니+에서도 지난 27일 한국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국 OTT 라쿠텐 비키에서도 론칭 이후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50개 이상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제작사 래몽래인은 드라마 방영 전인 지난 1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지윅스튜디오도 종합콘텐츠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올렸다. 지난 18일 1만7400원이었던 위지윅스튜디오는 일주일 만인 25일 2만700원으로 약 19% 가량 상승 마감했다. 컴투스가 지난 2021년 경영권을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는 래몽래인을 비롯해 얼반웍스, 골드프레임,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MAA, 위즈온센 등 여러 계열사를 통해 영화, 드라마, 공연 등 우수한 원천 IP를 제작 및 보유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또한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에 참여하고, 제작사인 래몽래인이 SLL과 함께 IP를 공동 소유하고 있어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컴투스는 계열사의 자체 IP가 국내외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재벌집 막내아들’ 성공으로 세계 시장에서 게임을 넘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컴투스의 미디어 사업과 투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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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메타버스 ‘컴투버스’ 24년 상용화…“인터넷서 할 수 있는 모든 것 가능”

게임회사 컴투스가 개발하고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컴투버스’가 2024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는 “컴투버스는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한 메타버스다. 이는 세계 최초”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미래의 글로벌 메타버스 사업 및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약 1년전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말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와 함께 조인트 벤처인 컴투버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올인원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컴투버스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현재 개발 및 투자 현황, 향후 계획 등이 소개됐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컴투버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송 대표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원 가상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했다. 메타버스에서는 기존 2D 형태로 제공되는 정보 및 콘텐츠, 서비스가 4차원의 시공간을 통해 배열되고, 이용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이를 획득할 수 있다. 컴투버스는 이 개념을 ‘메타 브라우징’이라고 지칭하고, 컴투버스를 메타버스라는 인터넷 다음 시대의 모습을 현실로 가져오는 선구자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로 구축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기존의 공급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수익 분배부터 독점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는 웹3 기반 사회에서의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형태”라며 “컴투버스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의 인프라스트럭처다”고 설명했다. 컴투버스에는 ‘아일랜드’라고 하는 공간 개념이 적용되며,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 ‘아일랜드’에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 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의 공간은 셀, 블록, 아일랜드의 단위로 구성된다. 100개의 셀이 모여 하나의 블록이 되고 다시 900개의 블록이 모여 하나의 아일랜드를 이루게 되는데, 아일랜드 하나의 크기는 현실 속 축구장 약 3200개의 규모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사용자의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서버 프레임웍 기술로 이를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컴투버스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 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되고 있다. 특히, 컴투버스가 제공하는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경제·사회·문화 활동을 창조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컴투버스는 현재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강력한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기존 공개된 하나금융그룹, SK네트웍스,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드테크 외에도 신규 파트너사인 KT의 합류를 최초로 공개했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내년 3분기까지 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컴투버스에는 국내 도시건설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유현준 교수가 CCO(Chief Creative Officer)로 합류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25 15:14
e스포츠(게임)

컴투스, 마마무·오마이걸 소속사 230억 투자…“K콘텐트 기업 도약”

컴투스 그룹은 마마무·오마이걸 소속사인 알비더블유에 23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알비더블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150억원과 8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알비더블유의 지분 14.96%를 확보하고 2대 주주에 오르며, 향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알비더블유는 실력파 걸그룹 오마이걸, 마마무를 비롯해 B1A4, 원어스 등 다양한 뮤지션이 소속된 기업으로 매니지먼트 및 음원·음반·영상 제작, 광고·공연 대행 등의 종합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속 및 프로젝트 뮤지션들과 자회사 등을 포함해 4000여 곡 이상의 음원 IP 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 오마이걸이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와 미래소년 과 카드(kard)의 소속사이자 젝스키스, 핑클, 카라 등을 배출한 DSP미디어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컴투스 그룹과 알비더블유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음악 예능 제작, 온·오프라인 글로벌 공연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공동 진행을 비롯해 NFT, 메타버스 등 미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력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넘버1 K-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6.15 18:29
e스포츠(게임)

컴투스, 1분기 적자 전환…"인력 확충·사업 투자 영향"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333억원이다. 컴투스 측은 "사업 확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콘텐트 밸류체인 구축에 따른 다각도의 투자로 인한 일시적 이익 감소"라고 말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이에 반해 국내 매출은 574억원으로 122.7% 늘었다. 영업비용은 게임과 미디어 사업 총 1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지만, 인건비가 384억원으로 62.3% 늘었다. 외주 용역비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400% 늘어난 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로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결과물을 소유하는 P2O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첫 C2X 게임으로 선보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전 세계 일 활성 이용자 수(DAU)가 이전보다 400% 증가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오는 7월 한국 출시 후 P2O 시스템을 접목해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크리티카' 등이 C2X 생태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밖에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콘텐트 밸류체인으로 K드라마와 K팝을 전파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3 13:05
연예

헬로비너스 출신 이서영, 김민주 한솥밥

그룹 헬로비너스로 활동한 이서영이 얼반웍스의 새 가족이 됐다. 얼반웍스는 31일 "뜨거운 열정과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이서영의 새로운 시작을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서영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서영이 가진 다양한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성악을 전공한 이서영은 지난 2014년 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해 드라마와 뮤지컬에 출연했다.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MBC '뽀뽀뽀 좋아좋아'의 뽀미 언니로 사랑받고 있다. 이서영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며 "저의 도전과 고민을 함께해 주고 지지해 주는 얼반웍스와 만나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얼반웍스에는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 등이 속해 있다. SBS '런닝맨',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블랙독', '나쁜녀석들' 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제작했다. 최근에는 컴투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에 편입되면서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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